4주기 추모전시



 
무기력한 시대일수록 냉소가 지배한다.
세상을 바꿀 권력이나 자본이 없다고 여기는가.
우리는 여전히 생각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글로 나눌 수 있다.
말과 글은 우리의 무기이다.  
소통과 공감은 머리가 똑같아지는 게 아니라,
함께 즐거워하는 마음
혹은 아파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노회찬 외, <생각해봤어?:>, 웅진, 2015

 
화술은 30밖에 안 된다.
더 중요한 건 말의 재료, 즉 생각이다.
생각의 원천은 경험과 독서, 소통이다.
책을 안 읽고 웅변학원만 다니면
아무 소용없다. 무엇보다
상대방 입장이 되어보는 게 중요하다.
또 말이 쉬워야 한다.
쉽게 하려면 짧아야 한다.
이 길이에 신경 안 쓰는 사람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시사인 <인터뷰쇼>, 2017.6.28


노회찬은 대중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문명의 이기를 최대한 활용했다. 노회찬의 ‘쌍권총’은 그 가운데 하나다.  이번 추모전시는 대중과 가장 가깝게 소통했던 정치인! 소통의 중요성을 알았던 정치인! 소통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얼리 어답터’가 된 노회찬의 삶을 재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