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후보 대구선대본 발대식 영상편지

 대구지역당원동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회찬입니다.

오늘 대구지역선대본 발대식에 제가 직접 참석해서 여러분들과 뜨거운 의지를 다져야 하는데 마침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전북선대본 발대식이 있어서 저는 전북에서 동지들과 선대본 발대식을 하고 여러분들은 김혜경선대위원장, 김석준 본부장 이런 훌륭한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선거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이제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일들이 한낱 기우였던 것들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사실 당 상층부에서 이번 대선 대응 방식과 관련해서 낡은 방식의 그런 구태의연한 선거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나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 당의 밑바닥은 튼튼합니다. 우리 당의 평당원들은 무엇이 당의 위기이고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바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본선 경쟁력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과거 대통합의 시기는 이제 마감해야 합니다. 이제 민주노동당은 2007년 대선을 분기점으로 해서 서민과 소통하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그런 대중정당으로 제대로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대중정당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 이 노회찬이 감히 나섰습니다. 그리고 많은 당원들이 노회찬을 통해서 대중과 함께 하려는 그런 새로운 민주노동당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승리는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진보정당의 새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는데 대한민국 정치사의 새로운 장을 우리들의 힘에 의해서 우리들의 투쟁에 의해서 우리들의 단결로 인해서 새로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승리는 단순히 노회찬의 승리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승리로만 국한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노동운동, 농민운동, 한국진보운동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서민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합시다. 저는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그 무엇하나도 본선을 위해서 남기지 않고 오히려 예선을 위해서 모든 것을 털어 넣겠습니다. 사자가 힘이 있는 것은 토끼 한 마리를 잡는데도 사력을 다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소 여론조사에서 앞선다고 해서 방심하지 맙시다. 당원 여러분의 뜻이 바로 우리들의 뜻입니다. 최후의 일각까지 전혀 흔들림 없이 당을 살리고 진보정당운동의 새 역사를 쓰고 사천만 민중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합시다.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선거운동본부의 발족을 기뻐하면서 저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온몸을 던지겠다는 것을 감히 약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