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 경선후보 강원 합동기자회견

<노회찬 후보 강원 기자회견문>
한강대첩의 마지막관문 강원, 평당원과 함께 결선 반전드라마를!

제주,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북, 전북, 경남, 부산, 울산, 충북!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거대정파나 거대 대중조직의 지원 하나 없이 오직 평당원만 믿고 달려왔습니다. 마침내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 개표가 있었습니다. 부산 평당원 동지들이 표심으로 제게 명령했습니다. 결선까지 가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결선에서의 화려한 반전드라마, 그리고 대선동풍까지 거침없이 나가라는 준엄한 명령이었습니다. 한강대첩의 마지막관문 강원지역을 평당원 동지들과 함께 통과해, 그 명령을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강원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위기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손학규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서울시장 출신답게 수도권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으로 규제완화를 주장합니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아예 수도권에 유치한다고 합니다. 선별적 규제완화라고 하지만 사실상 완전 해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강원에 와서는 강원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입니다. 수도권 규제를 완전히 풀면서 바로 인접한 강원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이명박 후보, 한미FTA로 강원 농촌일자리를 빼앗아가려 합니다. 한미FTA가 체결되면 강원에서만 최소 1,480억원에 달하는 농업생산액이 사라져 버립니다. 일자리는 1만2천개가 없어지고, 실업률은 1.87% 증가할 것입니다. 피해는 확실하고 이익은 거의 없는 한미FTA로 강원 농민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농민들을 무시하는 것은 노무현정부와 이명박 후보는 한통속입니다.

범여권 1위 손학규 후보,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손학규 후보도 수도권규제완화와 한미FTA를 찬성합니다. 경기 도지사시절 앞장서서 수도권규제완화를 주장했습니다. 한미FTA가 체결되면 정부가 수도권규제정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완전히 불가능해집니다. 더 많은 공장들이 수도권에 지어질 것입니다. 이미 지방에 자리잡고 있던 기업들도 수도권으로 몰려 들 것입니다.

이명박, 손학규식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은 더 많은 부와 권력, 인재를 수도권으로 빨아들일 것입니다. 수도권에 인접한 강원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고, 인재와 일자리를 빼앗긴 강원은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을 위해서라면 노회찬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하는 강원을 만들겠습니다.

한미FTA를 막아내고야 말겠습니다. 한미FTA를 막아 강원 농민의 피와 땀이 묻은 돈 1,480억원을 지켜내고야 말겠습니다. 한미FTA는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강원 농민들의 꿈을 송두리째 짓밟아 버리는 것입니다. 1만2천명의 일자리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수도권규제완화도 막아내겠습니다.

철원~내금강 116.6㎞ 잇는 금강산선을 복원하겠습니다. 금강산철도가 다시 운행되면, 건설인력으로 인한 일자리창출, 여행 관련 부대사업 등으로 인한 철원지역 등의 경제발전을 거둘 것입니다. 게다가 돈으로 추산할 수 없는 평화효과와 한반도 이미지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으로 설악산권 관광이 위축되지 않도록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DMZ를 “절대평화지대” 즉, ‘非무장된 지대’로 만들겠습니다. 생태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일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아름다운 유산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겠습니다. 남-북-UN이 함께 하는 ‘DMZ 절대평화지대 유지를 위한 공동기구’ 구성 및 UN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겠습니다.

노회찬이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가 되어, 돈 없어도 자식교육 제대로 시키고 돈 없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강원을 만들겠습니다. 학교와 복지시설을 늘리고, 더 많은 선생님과 복지설계사를 국가가 고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을 살리고 강원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고향을 찾아오도록 살기 좋은 강원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