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 울산 합동 기자회견

30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 진행 관련기록

 

<노회찬 후보 울산기자회견문>

막판뒤집기로 본선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서민들도 잘 살고 환경친화적인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대전충남의 개표결과는 결선투표에서의 화려한 반전드라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누적 득표율이 44%대로 내려앉으면서 권영길 후보의 대세론은 거품이 빠졌고,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당원은 56%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순회경선에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결선투표에서의 역전드라마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결선에서의 막판뒤집기야말로 본선돌풍의 보증수표입니다. 이어지는 순회경선에서 당원들의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불러일으키고 결집시켜, 결선뒤집기라는 화려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울산을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사회양극화 해소에는 관심이 없고, 건설공약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울산의 1인당 지역총생산(GDRP)는 3,600만 원으로,  서울이 약 2,000만 원, 부산은 약 1,500만 원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서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2005~6년 2년 연속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늘어났습니다. 사회양극화가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일부 대기업만 배불리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한미FTA로 지역경제를 망칠 것입니다. 한미FTA체결로 이익을 볼 것이라는 자동차분야는 거의 이익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신 울산의 농업, 축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받으리라 예상합니다. 공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울산이 아닌, 공업만 덩그렇게 존재하는 삭막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노조탄압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명박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되자마자, ‘기업규제를 없애는 것과 노사관계를 건전하게 바꾸는 것이 자신에게 국민이 준 두 가지 해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에 대해서는 온갖 세금을 낮춰주고 규제를 풀겠다는 달콤한 약속을 늘어놓는 반면에, 노동자에 대해서는 ‘정치노조, 강성노조, 불법파업을 없애겠다’며 강경 일변도입니다. 노동자가 일하기 나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게 만들고 환경친화적인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한미FTA를 막아내고야 말겠습니다. 광우병 위험이 높은 등뼈까지 발견되었는데도 수입재개 결정을 한 노무현정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농업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한미FTA를 막아, 공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업의 불공정관행을 바로 잡겠습니다.  

 

울산에도 서울대학만큼 좋은 국립대학을 꼭 육성하겠습니다. 공부를 위해 울산을 떠나도록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돈 없어 자식 교육 못 시키는 일은 없도록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도시빈민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대학등록금까지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노회찬이 환경친화적인 울산으로 만들겠습니다. 막개발을 하지 않고 환경을 깨끗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행복한 울산, 서민이 살기 좋은 울산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