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수도권 경선돌입 기자회견

<노회찬 후보 수도권 경선 돌입 기자회견문> 수도권 경선에 들어가며

수도권 지역 당원 동지들을 화려한 반전 드라마의 주역으로 모시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의 향배를 결정짓는 수도권 지역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화려한 반전 드라마 역시 절정의 순간에 다가 섰습니다.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은 이미 성공하고 있습니다.
8,90%를 웃도는 당원들의 높은 투표 참여로 드러난 당원들의 대선돌풍에 대한 의지와 활력은 많은 당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는 국민들의 관심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기와 관심에 부흥하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그리고 범여권을 압도하는 돌파력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후보들의 몫일 것입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이 정도로 만족하십니까? 저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은 87년 대선처럼 향후 20여년의 대한민국 정치 구도를 규정하는 선거입니다. 이명박 후보로 대변되는 ‘시장만능주의’, ‘시장독재’ 세력의 힘과 민주노동당으로 대변되는 ‘공존과 평화, 연대’의 정치세력의 힘의 크기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 구도는 새로 짜여 질 것입니다. 노동자 서민의 정치가 힘 있게 서지 않으면 무한경쟁과 사회양극화가 만연하는 ‘시장만능주의, 시장독재’의 시대가 열릴 것이기에 민주노동당이 대선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노동당이 ‘시장만능주의’의 방파제가 되고 노동자 서민의 희망이 되기 위해, 집권 정당으로 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민주노당의 변화와 혁신입니다. 정파연합당으로 출발한 민주노동당이 이제 진정 대중과 소통하는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민주노동당도 좀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끼리만 소통하고 우리들끼리만 분노하고 우리들끼리만 좋아하는 낡은 사업 방식은 바꾸라는 것입니다. 퇴행적 방식의 정파에 기댄 낡은 당 운영은 이제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진보정당도 좀 진보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의 변화와 혁신, ‘시장만능주의의’의 대변자 이명박 후보와 당당하게 맞설 저력을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 되겠습니다. 큰 싸움에 강한 저의 돌파력으로 대선 돌풍, 총선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수도권 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대선돌풍,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지역 동지들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영남진보벨트를 넘어서 수도권 진보진지를 구축해야만 민주노동당은 집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선돌풍 없이 총선승리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누가 대선돌풍의 선봉장입니까? 당원동지들의 열정과 헌신을 믿기에 수도권 표심을 흔들고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신감과 돌파력으로 대선부터 총선까지 무한책임 지겠습니다. 대선돌풍, 총선승리, 수도권 돌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수도권 지역 당원동지 여러분!
권영길 후보는 1차전 과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선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반전 드라마 없이 본선돌풍은 난망합니다. 저 노회찬이 당원 동지들을 화려한 반전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모시겠습니다. 정파 출신도 아니고 큰 대중조직 출신도 아닌 저에게 보내주신 당원동지들의 소중한 지지야 말로 노회찬의 저력입니다. 이제 수도권에서는 권영길 후보가 아니라 노회찬을 1위로 만들어 주십시오. 당권자의 44%가 모여 있는 이 곳 수도권에서 권영길, 노회찬의 결선 대회전을 만들어 주십시오. 화려한 반전 드라마로 본선돌풍의 파괴력을 키우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노회찬 선본은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저에게 쏟아진 네거티브 공세는 제가 견뎌내겠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 안팍으로 당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당원동지 여러분 모두가 공감하실 것입니다. 깨진 그릇에는 좋은 음식을 담을 수 없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민주노동당이라는 소중한 그릇, 권영길, 심상정, 노회찬 이라는 쓸 만한 그릇들을 더욱 아름답고 질 좋은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 또한 민주노동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대선돌풍,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