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 충북 기자간담회

<노회찬 후보 충북 기자회견문>
결선에서의 화려한 반전으로
본선에서 민주노동당 돌풍을 만들겠다.

한미FTA를 막아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결선에서의 화려한 반전! 그 기세를 모아 본선에서 민주노동당 돌풍을 만들어내고야 말겠습니다.

어제 경남 개표가 있었습니다. 거대정파와 대중조직의 지지를 등에 업은 권영길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대규모 기계화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형국이라면, 노회찬 후보는 호미 하나 낫 하나 들고 농사를 짓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악조건에서 거둔 677표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평당원의 소망 그 자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필코 결선에 진출해 화려한 반전을 일궈내고, 본선에서 민주노동당 돌풍을 일으키고야 말겠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1차전 과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파투표와 조직투표가 지배하는 싱거운 1차전 종료로는 본선돌풍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민주노동당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충북지역 당원 동지들이 나서 본선을 만들어 주십시오. 결선에서 노회찬이 대역전극을 펼치는 순간, 모든 국민은 변화와 혁신을 향한 민주노동당의 노력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결선에서의 화려한 반전드라마야말로 본선돌풍의 보증수표입니다.

오늘 저녁 부산에서 개표대회가 열립니다. 자갈치 시장의 민심과 당심은 지금 노회찬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노회찬 후보는 거센 부산 노풍을 뒷심으로 중부권, 수도권 경선에서 평당원 혁명의 대장정을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충북경제를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서울시장 출신답게 수도권 규제완화를 주장합니다. 그런데 충북에 와서는 수도권 기업을 이전 유치하겠다고 정반대의 헛공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식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은 더 많은 부와 권력, 인재를 수도권으로 빨아들일 것입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충북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고, 인재와 일자리를 빼앗긴 충북은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후보, 한미FTA로 충북 농촌일자리를 빼앗아가려 합니다. 한미FTA가 체결되면 충북에서만 최소 762억원에 달하는 농업생산액이 사라져 버립니다. 특히 한우사육농가는 최소 232억원에 달하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피해는 확실하고 이익은 거의 없는 한미FTA로 충북 농민들을 파탄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 살기 좋은 고장 충북을 시멘트로 도배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여 충북에도 항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운하주변에 신산업벨트를 유치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속아서는 안 됩니다. 한마디로 ‘빈공약’에 불과합니다. 충북에 쏟아낸 건설공약들, 다른 지역에도 비슷하게 남발된 것들입니다. 자유무역단지, 복합산업단지 없는 지역이 없습니다. 현대건설 회장출신답게, 환경파괴를 일삼고 건설업자 좋은 일만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한미FTA를 막아내고야 말겠습니다. 한미FTA를 막아 충북 농민의 피와 땀이 묻은 돈 762억원을 지켜내고야 말겠습니다. 한우사육농가는 한미 FTA로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 예상되고, 광우병 위험이 높은 등뼈까지 발견되었는데도 수입재개 결정을 한 노무현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후보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농업정책으로 농민들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적극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노선을 더욱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충북의 지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노회찬이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가 되어, 돈 없어도 자식교육 제대로 시키고 돈 없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학교와 복지시설을 늘리고, 더 많은 선생님과 복지설계사를 국가가 고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을 살리고 충북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고향을 찾아오도록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