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홍석천과 성소수자(LGBT) 정책 간담회 "서로 달라 행복한 세상"

​노회찬, 오늘밤은 ‘호빵맨’으로 불러 달라

“인간으로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보장 받아야 한다”

17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노회찬 후보는 오늘 저녁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이태원 아워플레이스에서 LGBT 친구들과(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특별한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오늘 저녁 7시에 열릴 간담회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김현구 부장의 진행으로 홍석천씨의 인사와 당 성소수자위원회 최현숙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노회찬과 LGBT 친구들이 서로를 배우고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LGBT 스펀지-노회찬 그것을 알고 있니’ 라는 코너에서 노회찬 후보가 알고 있는 상식과 해당 당사자들의 설명이 스펀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늘 정책 간담회에서 노회찬 후보는 “지난번 하리수씨의 가족구성권을 합법적으로 제도화 하자는 제 보도자료에 대해 많은 논쟁과 반박이 있었다”면서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성소수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허락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보는 “우리사회에 성소수자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존재에 대한 인정과 제도적 억압과 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성별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해 제출했다”면서“아직은 국회 내에서 미약한 목소리지만 지난해 대법원 판결대로 헌법에 명시된 인간으로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을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후보는 그동안 우리사회에 내재된 각종 사회적, 문화적, 제도적 차별을 금지하기 위해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병역거부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차별화된 입법활동과 인권보호를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오늘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성소수자들 대부분이 닉네임으로 호칭하고 있어 노회찬 후보도 오늘 저녁만은 ‘호빵맨’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 진행 순서> 
7시 00분 : 주인장 인사 : 홍석천(아워플레이스 대표)
7시 10분 : 최현숙 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 인사말
7시 20분 : LGBT 스펀지 : 노회찬, 그것을 알고 있니?
7시 50분 : 노회찬 의원 인사
9시까지 : 저녁 식사 및 세부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