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상패 전시

함께 맞는 비

내 인생의 한마디를 꼽으라면 노회찬의원은 함께 맞는 비라고 주저없이 대답했습니다.

 

신영복 선생은 노회찬의원이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2005215일 서화집 <처음처럼>과 글 '함께 맞는 비'를 건네줍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기 때문입니다”(신영복)

 

 

마음의 스승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은 노회찬의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왜 제게 이 글을 주셨을까 생각해보았지요.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 권한을 행사하는데 그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절절한 아픔까지도 함께 느껴야 한다는 가르침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갖고 있는 많은 우산 중 하나를 씌워주는 데서 끝나지 말고 동고동락하는 자세로 현장에서 같이 비를 맞으며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의원이 되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맞는 비’ 전시에는 17대 국회(민주노동당), 19대 국회(진보정의당과 정의당), 20대 국회(정의당) 시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회찬의원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총 127건의 법안 및 결의안, 국회규칙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이 가운데 34(원안 가결, 수정 가결, 대안 반영)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함께 맞는 비'를 실천에 옮겨온 노회찬의원은 다음과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귀하는 점잖고 예의바르며 모범적인 의정활동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정치인의 귀감이 되는 큰 업적을 이루어 백봉라용균 선생의 숭고한 뜻과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백봉신사상의 제19회 수상자로 선정되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 2017.12.27

 

아래 전시된 상장과 상패에 담긴 주요 의정활동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노회찬의원의 삶과 꿈을 만나봅니다